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1929년 1월 16일 경남 김해군(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해 왔다.정치권에서는 손 여사를 평생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남편의 건강과 심기를 보좌한 ‘내조형 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내용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07.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전공의 91.8%에 달하는 1만1219명이 여전히 근무지를 이탈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하는 한편 이탈 기간에 따라 처분을 달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복지부
임종석(왼쪽)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18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했다. 뉴시스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정원두)는 7일 오전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1월 18일 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지 49일 만에 재수사를 본격화한 것이다.이번 압수수색은 재수사 대상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관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3.04. 뉴시스8일부터 간호사들도 응급 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의 병원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방안이다.보건복지부는 8일부터 시행할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7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의료 공백에 따라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의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복지부는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해주고 법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해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두려울 것도 감출 것도 숨길 것도 없어 떳떳이 나서겠다"며 경찰에 출석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10시 업무방해 및 교
▲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5%p 오른 3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4일 실시한 직전 조사 보다 5%p 상승한 수치다. 긍정 평가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56%로 3%p 하락했다. 직전 조사 대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가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사전통보를 시작한 5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3.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전공의가 자리를 비운 지 2주가 넘어가면서 병원들이 인력 부족으로 병동을 통폐합하고 병상 수도 축소하고 있다. 국내 대형병원은 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간호사 등 일반직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가' 신청도 받기로 했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수술 축소 등으
경기도 평화부지사 시절의 이화영.(경기도 제공) 뉴스1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대북송금 사실을 보고했다고 검찰에게 진술한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5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진술 조서를 공개했다.조서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6월 9일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도지사의 방북을 위해
서울 소재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대학 40곳이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3401명 늘려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대학들은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었다.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의 병원 이탈 사태에도 희망 규모를 줄이지 않고 증원을 신청한 것이다.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4일까지 대학 40곳으로부터 받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그 결과 대학들은 정부 목표인 2000명보다 많은 3401명의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집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협 지도부 등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상록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정부가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으로 정한 기한이 지나자마자 전공의 수천명에 대한 면허정지 조치에 돌입했다. 의료계는 표면적으로는 ‘면허정지를 해도 상관 없다’며 의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검찰 소환조사에 동행할 변호사를 구하는 등 생존법을 찾고 있다.4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의 행정처분 등으로 전공의들이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2024.2.29. 뉴스1 정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전공의 8945명(72%)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를 하지 않아 불이행 확인서를 징구받은 전공의 수는 같은 날 기준 7854명이다. 정부는 위반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혀 미복귀 전공의들은 전문의 자격취득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의료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3.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조수원 수습 이현주 수습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반발하는 의사와 의대생 2만여명이 여의도 일대에 집결해 정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2월25일 서울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2.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 총궐기'에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실이 확인될 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걸린 문제라면 그 어떤
정부가 공개한 ‘우리 곁으로 돌아와주세요 #we_need_U’ 영상 일부. 대한민국정부 유튜브정부가 의학드라마 속 대사를 활용한 영상을 제작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를 호소했다.대한민국정부 유튜브 계정에는 지난달 29일 ‘우리 곁으로 돌아와주세요 #we_need_U’라는 제목으로 2분 9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 소개글에는 “나를, 우리 가족을 사랑하는 모두를 지키는 이 평범하고 당연해 보이는 것들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온 의사 선생님들 덕분”이라며 “예전처럼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곁에 당신이 있기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1일 오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응급실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2024.03.01. (공동취재) k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대 증원을 반대는 전공의들과 수사기관 고발 등에 나선 정부 간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 진료, 수술 연기 등 환자들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2일 의협 비대위는 전날 경찰이 전·현직 의협 간부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일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를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39%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 보다 5%포인트(p) 오른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 비율은 53%로 직전 조사보다 5%P 내렸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40%에 육박한 것은 지난해 7월 첫째 주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지 일주일째인 지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대기하는 환자들 옆으로 의료진이 지나고 있다. 2024.02.2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지난 29일까지 전공의 271명이 추가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정부는 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의사 집단행동 현
경찰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의사단체 전현직 집행부에 대해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끝나자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삼일절 연휴 기간 동안 전공의들의 복귀를 압박하는 동시에 4일부터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전공의 집단행동 관련 정부 첫 고발 건 강제수사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의사 집단행동 관련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현재까지 체포 관련 사항은 없
“내가 의사인데 환자를 봐야죠.” 28일 오후 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54·사진)은 예정된 진료와 무료강좌를 마치고 병원을 나서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하루 전 서울대 의대 제78회 전기 학위수여식(졸업식)에서 “의사가 숭고한 직업으로 인정받으려면 사회적 책무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라는 축사를 했다. 그의 축사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의 집단 사직과 전국 의대생의 동맹 휴학과 맞물려 화제가 됐다. 동아일보가 이날 김 학장을 찾아간 이유다.김 학장은 축사 이후 동료 의사들로부터 비판과 걱정의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2.29/뉴스1정부가 1일 보건복지부 공고 방식을 통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세브란스병원) 등 전공의 1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다.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한 의료인에 대해서는 업무개시명령서를 직접 교부 또는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다만 거주지의 문이 닫혀 있거나 주소 확인 불가 등의 사유로 교부 송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