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못낸 정부-전공의 대화 29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회의실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위쪽 사진)과 한 전공의가 들어가고 있다. 박 차관이 제안한 이날 ‘전공의와의 대화’에는 전공의 대여섯 명만 참석했으며 3시간가량 진행됐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났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정부가 복귀 시한으로 정한 29일에도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대다수는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정부가 4일부터 면허정지 및 고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3월 의료대란’이 현실화할
▲ ⓒ서성진 기자 정부가 지방 국립의대 교수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의대 증원에 따른 교육서비스 품질 하락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전공의에 의존하는 현재의 상황을 개선해 열악한 수련환경을 바꿀 새로운 당근책이다. 전공의 복귀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2027년까지 국립대 병원 교수를 현재보다 1000명을 더 증원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 수요를 고려하여 추가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국립대 병원의 임상·교육·연구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마지막 날인 29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들이 오늘 안에 돌아온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27일부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늘이 복귀 마지막 날인 만큼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공의들이 복귀를 머뭇거리는 이유에 대해 “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2.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29일까지 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를 행정 처분하겠다고 경고한 건 "처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처벌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까지 꼭 돌아오셔서 여러분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분들을 돌봐주시기 바란다"고
[사진 출처 = 연합뉴스]간호사협회가 정부의 의료개혁에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현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대한간호협회(간호협)는 28일 성명을 내고 “65만 간호인들은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한다”며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혼란스러운 현장에서도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을 영위해 갈 수 있도록 정부 시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사랑하는 가족이 무너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사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가 정한 집단이탈 전공의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일부 전공의들이 복귀했다.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소속 전공의 12명이 지난 26일 복귀했다.건국대병원 교육수련팀 관계자는 “지난 월요일에 돌아온 것으로 판정된 전공의들이 12명이었다”며 “전공의들은 스케줄 따라 근무하기 때문에 현재 병원에 있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2022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실어 보낸 컨테이너 누적량이 반년간 6700여 개에 달한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이를 통해 러시아에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만 수백만 발이라고 했다. 또 러시아는 이에 대한 대가로 북한에 식량 및 무기 부품 등을 대량 제공했다며 이를 실은 컨테이너량은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것보다 30% 많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해선 “하는 일 없이 동네 한 바퀴 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 “北, 러 수출 무기 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정부가 ‘2월 내 복귀’ 최후통첩을 했으나 전공의들은 여전히 1만명 가까이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꽤 복귀하고 있다고 정부는 파악했다.보건복지부는 주요 99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6% 수준인 9909명이었다고 27일 밝혔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2.7%인 8939명으로 확인
[서울=뉴시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1만 명, 실제 근무지 이탈자는 90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신규 피해 상담 사례는 총 38건으로 누적 피해 상담 사례는 227건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를 두고 전공의 이탈 사태가 2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양측 모두 한 치의 양보 없이 대화를 시작할 접점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상대적으로 젊은 전공의에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가 사직 등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을 향해 복귀 시한을 29일로 알리고 그때까지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며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수행하는 업무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2.26. photocdj@newsis.com [서울·수원=뉴시스] 김진아 한재혁 양효원 기자 = '위증교사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하라고 시킨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위증 혐의를 자백한 김진성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이 대표 측은 이 사건 핵심 증거인 두 사람의 녹취파일에 대해서도 검찰이 '짜깁기'했다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3년 2월 8일 보도한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5돌을 맞으며 2월7일 인민군 장령(성)들의 숙소를 축하 방문하고 기념연회에 참석했다“ 보도했다.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아들이 있지만 너무 말라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다는 전직 국정원 요원의 증언이 나왔다.북한 지도자의 덕목은 김일성처럼 체격이 좋고 통통해야 하기 때문으로 김주애가 오빠를 대신해 등장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022년 8월 23일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수원지법, 26일 오전 중 신변보호 여부 결정법원 결정 따라 ‘포토라인’ 설지 여부도 결론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6일 첫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원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다산은 지난 23일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에 신변 보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의사 대표자들이 25일 서울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를 마친 후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2024.02.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가 주말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의대 증원 정책 백지화를 촉구했다.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의대 증원 저지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공의 업무중단이 이어지고 있는 2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 이탈에 따른 국민 건강·생명 피해 우려가 크다고 보고 역대 처음으로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장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진료를 무기한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2024.02.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이어 전임의(펠로우), 교수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가 사흘째 이어진 22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간호사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2.22 홍윤기 기자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되자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데 이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25일과 다음달 3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계획하며 정부와 의사 단체 간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4.02.20. kkssmm99@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국내 의대생의 절반 가까운 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대학에서는 개강을 늦추거나 예정된 실습·수업 일정을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사태가 장기화하면 의대생들이 대거 유급되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어, 상당수는 학교로 복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틀 간 의대생 8750명 휴학계 제출…전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1/뉴스1정부가 21일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을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필요한 경우에는 법령에 따른 강제 수사 방식을 활용하고 집단행동의 주동자나 배후세력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할 계획이다. 다만 집단행동에 가담했더라도 조기 복귀하면 사정을 감안해 처분하겠다고 했다.행정안전부와 법무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검찰청, 경찰청과 합동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 행렬이 잇따른 가운데 20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4.2.20/뉴스1 20일 오후 10시 기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수련병원 100곳의 전공의 가운데 71.2% 수준이다. 소속 전공의 중 63.1%인 7813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현장을 점검한 상위 병원 50곳과 자료를 제출받은 병원 50곳에 대한 점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8816명이 제출한
[사진출처=연합뉴스]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정부와 의료계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75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20일 보건복지부가 전날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각 병원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복지부가 10개 수련병원 현장을 점검한 결과 총 1091명(19일 오후 10시 기준)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