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태국과 예선전서 1-1 무승부
누리꾼 "찬스 많았지만 제발로 승리 걷어차"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한국 정우영이 슛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4.03.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태국과 맞붙어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이날 경기력을 두고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21일 오후 8시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에서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태국과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이 101위인 태국과 비겼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글을 쓴 A씨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살리는 팀이 승리하는데, 한국은 항상 기회를 놓치는 것 같다"며 "볼 점유율도 높았고 득점 찬스도 꽤 만들었지만, 결국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대에 맞거나 헛발질하는 등 승리를 걷어찬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아시아팀과의 경기 결과를 비교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작성한 B씨는 "지금 멤버가 역대 최강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경기 결과를 보면 역대 최약체"라며 "90년대, 2000년대 대표팀은 주전 몇 명 빠져도 아시아팀들을 상대로 2, 3골 차로 이겼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에는 대표팀의 경기력을 걱정하는 의견이 등장했다. 일부 엑스 이용자들은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면서 지루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런 경기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 "골 안 들어가서 속상해하는 손흥민이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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