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개회
윤, 공동주재국 정상 자격 개회사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보다 잘 가꿔 미래세대에 전해줘야 한다"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개회를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주의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공동주재국 정상 자격으로 개회사를 했다. 개회사는 영어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두번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며 "오늘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세대에서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획기적으로 증진했고 세계 평화와 번영의 밑바탕이 되었다"며 "각국의 정상으로서,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보다 잘 가꾸어 미래세대에게 전해줘야 하고, 청년 세대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새로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모인 이유는 바로 청년들이 인류의 미래이자,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기 때문으로, 오늘 건설적이고 유익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주재국 정상인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도 개회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 이어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하는 본회의 2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회의체로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 부상을 견제하고 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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