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5일 서울 강남과 일부 영남권 등 지역구 5곳의 국민추천 후보를 발표했다. 서울 강남갑에는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강남을에는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가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3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8~9일 접수한 ‘국민추천 프로젝트’ 신청자에 대해 도덕성, 사회 기여도, 지역 적합도 등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서울 강남갑 후보로는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뽑혔다. 정 위원장은 “강남구청 보건소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의료분야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선진적인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을 후보에는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가 선정됐다. 박 이사는 기획예산처 R&D예산 총괄 서기관을 역임했으며 창업가와 투자가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경제 전문가다. 지역 경제와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라는 판단이다.

대구 동구군위군갑 후보는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결정됐다. 정 위원장은 “글로벌기업을 운영한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추천됐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갑 후보는 88년생 청년 우재준 변호사가 선정됐다. 우 변호사는 대구광역시 감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정 위원장은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기성세대와 미래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서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 남구갑 후보로는 80년생 청년 김상욱 변호사가 뽑혔다. 김 변호사는 울산 남구청에서 장기간 자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일해왔다. 정 위원장은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지경에서 가장 필요로하는 일꾼”이라고 소개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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