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경기 남부지역을 방문해 4·10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오산과 평택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킬 것인가, 전진시킬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당 험지인 오산을 방문해 영입인재인 김효은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오산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내리 5선을 지낸 곳으로 민주당은 안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영입인재인 차지호 후보를 공천했다. 이에 따라 오산에서는 여야의 영입인재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저희가 전통시장 사업을 국비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려고 한다”며 “해당 법안의 발의와 통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결국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며 “전통시장 국비 지원 방안도 소상공인을 만나는 과정에서 갖게된 아이디어고,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전기요금 체계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상인 여러분을 뵙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아이디어 중 우선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신속하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김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오산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곳이다. 그런데 오산이 좋아졌냐”며 “저희가 오산을 바꿔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일부터 선거대책본부를 사실상 출범하고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절실한 마음으로 반드시 대한민국의 전진을 이끌기 위해 총선에서 승리할 것”일며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곳 오색시장에 김효은 후보와 함께 오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어 평택으로 이동해 유의동(평택병)·한무경(평택갑)·정우성(평택을)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그는 우선 당 정책위의장인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저는 태어나서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처음으로 와본다. 저의 첫번째 선택은 평택이고, 유의동이다”라고 유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할 것인가, 전진하게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하는 이재명, 조국, 통진당 아류같은 후진 세력을 반드시 저지해야한다. 우리가 반드시 그렇게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또 “우리의 승리는 의무”라며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 아니라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후진하기 때문에 사명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평택지역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통복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만났다.

한 위원장은 유의동·한무경·정우성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저희는 평택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선진정치, 전진정치로 후진정치를 타파하겠다. 바로 여기 평택에서 출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저희가 사실상 내일부터 선대위 출범해서 새로운 선거운동 시작한다”며 “저희가 여기 오신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 저희를 지켜봐 주시고 선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