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北핵실험 명백히 우려…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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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자 "北핵실험 명백히 우려…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 한국뉴스종합
  • 승인 2022.06.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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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6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미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워싱턴특파원단 제공)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명백히 우려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가하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 및 일본과 긴밀한 접촉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중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포착했으며, 영변의 5MW(메가와트)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는 징후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기조연설에서도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관련해 "한미일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접근법에 대해 계속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혔다.

그는 "불행하게도 북한은 지난해와 심지어 지난 며칠 동안에도 탄도미사일 발사의 속도와 규모를 크게 늘려 왔다"면서 "이러한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체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달 27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장관)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을 향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신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 것을 물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G7(주요 7개국) 외무장관 등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것 등을 상기시켰다.

이어 "미국은 유엔에서 전 세계를 결집시키고 국제법에 대한 위반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응하는 노력을 이끌어 왔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실용적이고 조정된 접근법 안에서 북한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대화를 위한 경로에 열려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전념하고, 더 이상의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동을 추구하는 것을 자제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아울러 "우리는 실수를 해선 안 된다"며 "우리의 안보 공약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철통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과 관련해선 "확장억제 약속을 포함해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제기하는 미사일 및 핵프로그램을 비롯해 안보 위협으로부터 한미일과 역내 다른 동맹 및 다른 파트너들을 방어하는데 여전히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6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미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 후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와 대담을 하고 있다. © 뉴스1(워싱턴특파원단 제공)

 

 


이와 함께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이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북한에서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발병과 그것이 북한 주민들의 건강과 웰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인도주의적 위기를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별개라고 보고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비핵화와 인도적 지원을 연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첫 정상회담과 관련해 두 정상간 깊은 유대 관계 발전이 눈에 띈다고 평가하면서 두 정상이 많은 공통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정상 대 정상 수준에서 개인적 친분을 쌓았다고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대중국 정책과 관련해 블링컨 장관이 최근 제시한 '투자·제휴·경쟁'을 재차 언급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동맹과 긴밀히 제휴하고 중국과 경쟁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등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각국에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모든 국가가 강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신들이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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