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도발' 대응…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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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도발' 대응…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추진되나
  • 한국뉴스종합
  • 승인 2022.06.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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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전투기가 7일 서해 공역에서 편대비행 훈련을 하고 있다. (합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한미 및 미일 간의 연합 군사훈련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미일 3국 간 연합훈련 실시 방안이 본격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종섭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의 양자회담에 이어,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을 포함한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에 임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한미일 안보협력 증진 방안이 의제 중 하나"라며 "미국이나 일본에서 3국 연합훈련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일 양국은 지난 2월 미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때도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협력 강화 차원에서 한미 양국 군과 일본 자위대가 함께하는 연합 군사훈련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 해군 함선들이 대열을 형성해 항진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2.6.4/뉴스1 © News1

 

 


그러나 당시 우리 측은 "우리의 유일한 군사동맹은 미국이며, 한일 군사협력은 양국 간 신뢰회복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가능하다"는 '기본 입장' 아래 3국 연합훈련 제안에 난색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들은 현재도 이 같은 '기본 입장'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2월 당시와 달리 북한이 Δ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한 데다 Δ현재 제7차 핵실험까지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미국 측이 이번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등을 계기로 3국 간 연합훈련 실시를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해올 것"이란 전망이 많다.

미군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한미, 그리고 미일 간 대응 훈련을 각각 따로 실시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5일 평양 순안 등 4곳에서 총 8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쏘는 도발을 감행하자, 주일미군은 당일 오후 일본 해상·항공자위대와 함께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을 탐지·요격하는 훈련을 했다.

또 주한미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다음날인 6일 오전 우리 군과 함께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연속 발사하는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6일 오전 한미 양국 군이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실사격 훈련을 했다. (합참 제공)© 뉴스1

 

 


그리고 7일엔 우리 공군과 주한미군 전투기 20대는 서해 상공에서, 그리고 주일미군과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6대는 동해 상공에서 각각 대북무력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미군 입장에선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모두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지휘 통제를 받는 만큼 한일 양국과 따로 훈련을 하는 것보다 "3국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게 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에 대해서도 좀 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게다가 한반도 역외에선 이미 한미일 3국 전력이 함께하는 군사훈련이 계획·추진되고 있다. 한미 양국 군과 일본 자위대는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미 하와이 일대에서 실시되는 다국적 훈련 '환태평양연합훈련'(RIMPAC·림팩)에 나란히 참가하며, 8~9월 호주에서 진행될 예정인 인도·태평양 지역 공군 연합훈련 '피치블랙'에서도 함께할 계획이다.

군 소식통은 이들 훈련에 대해 "한미일 3국만 참가하는 건 아니지만 서로 만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훈련기간 진행될 각종 세부 일정이 한미일 연합훈련의 전초전 성격으로 해석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8일 서울에서 열린 외교차관 협의회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도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3국 안보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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