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센추리클럽' 손흥민 "100경기 출전 위해 10년을 꾸준히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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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센추리클럽' 손흥민 "100경기 출전 위해 10년을 꾸준히 노력했다"
  • 한국뉴스종합
  • 승인 2022.06.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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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칠레의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2.6.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전=뉴스1) 김도용 기자 =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한 손흥민(30·토트넘)이 지금처럼 좋은 기량을 유지하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골 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2-0 완승을 견인했다.

지난 2010년 12월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센추리클럽(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한국 축구 사상 남자 선수로는 16번째 대기록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 결과"라며 "100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생활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골로 A매치 통산 32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는 A매치 최다골(58골)에도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손흥민은 "A매치 최다골은 물 흐르듯 지나가면 언젠가 나타날 목표"라며 "개인, 팀으로 노력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차범근 전 감독님의 엄청난 업적을 쫓는다는 것이 내게 큰 영광이다. 할 일을 하면 대기록도 눈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손흥민의 일문일답.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칠레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대한민국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6.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경기 승리 소감은.
▶브라질전에서 크게 패하고(1-5) 며칠 안지난 상황에서 좋은 정신력과 자세로 임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크게 패하면 분위기 전환하는 것이 어려운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오늘 이길 수 있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이기고 싶었는데 한 마음으로 뭉쳐서 좋은 결과를 냈다. 특히 개인적으로 100번째 경기에서 이겨 더욱 기쁘다.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동료들이 좋은 자세로 경기에 임해줬다. 속으로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패하고 축하받으면 불편할 뻔 했는데 선수들이 잘 마무리해줘서 좋은 분위기에서 축하 받을 수 있었다.

-A매치 데뷔 때 100경기 출전을 상상했나.
▶100경기에 뛰겠다는 생각은 안했다.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생활해야 100경기 출전을 이룰 수 있는데, 시간이 참 빠르다고 생각한다.

-차범근 전 감독의 A매치 최다골도 도전할텐가.
▶물 흐르듯이 지나가면 기록이 눈앞에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범근 전 감독님과 늘 비교되는 것이 매번 죄송하다. 차 전 감독님께서 엄청난 업적들을 세우셨는데 이를 쫓아간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대기록은 내가 할 일을 하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프리킥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감독님께서 키커를 따로 지정하진 않는다. 그저 상황마다 자신 있는 선수들이 키커로 나선다. 나도 양보해주는 것을 좋아해 무리하지 않는다. 대표팀에는 (정)우영이 형, (홍)철이 형,(황)인범이 등 잘 차는 선수들이 많다.

-축구팬들이 2경기 연속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하다. 내가 축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이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식지 않도록 나와 동료들 모두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금처럼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경기 끝나고 팬들과 오랜 시간 인사했는데.
▶사실 더 하고 싶었다. 팬들과 그렇게 인사하는 것이 유일하게 소통하고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다. 경기할 때 행복하고, 기쁘지만 경기 끝나고 경기장 주변을 돌 때 '이제 헤어지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숙소에 돌아가면 공허한 마음이 든다. 더 많은 시간 동안 팬들에게 인사를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든다.

-이번 경매에서 축구화가 1600만원에, 유니폼이 650만원에 낙찰됐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큰 돈으로 구매해줘서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 경매에 참가해준 팬들에게도 고맙다. 기회가 되면 이번에 낙찰된 팬 2명에게 다른 것을 더 챙겨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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