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외 마스크 착용해제 여부를 검토 중인 방역당국이 "현재도 2미터(m)보다 멀리 있으면 (마스크를 벗는 게) 실외서 과태료 대상은 아니다"라며 "실외 마스크 해제를 한다는 것은 착용 간격 기준이 없어진다는 의미"라고 21일 보충 설명했다.
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다음 주 후반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해제 검토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놨다. 여름을 앞두고 3밀환경 시설을 이용하거나 문을 닫고 에어컨을 이용하는 습관 등을 고려할 때 감염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김유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이날 질병청 백브리핑에서 "당연히 간격이 좁으면 침방울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실외는 실내보단 (위험이) 덜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판단할 주요 기준은 유행상황 동향, 미래 위험에 관한 것들이다. 이동량이 늘어난다거나 새로운 변이의 출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선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이있지만 우리는 시기상조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이어 "실외 마스크는 해제돼도 실내 마스크는 고위험군과 유증상자 그리고 감염원이 될 수 있는 이의 위험을 차단할 수 있도록 상당기간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라며 "마스크를 착용하면 비말 차단, 감염방지 효과가 커 계속 권고하고, 본인에게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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