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3개 현안에 대한 국정 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지난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당선인-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충남혁신도시 내 우선 이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지원 ▲국공립-사립 보육·유아교육 시설 간 격차 해소 등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 절반 이상이 밀집돼 있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국정 과제화 하고, 공공기관 이전 없이 무늬만 혁신도시인 충남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우선 이전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충청권에는 지역경제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할 수 있는 지방은행이 없음을 강조하며 충청권 4개 시도의 지역 자금 역내 선순환과 금융자치 실현을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며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은 출산 기피 중요 원인으로, 국가 차원의 완전 무상교육, 무상보육, 교육과 보육의 평등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김병준 지역균형특위위원장을, 이후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충남혁신도시 내 우선 이전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 ▲서해선-KTX 조기 연결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지원 ▲국공립-사립 보육·유아교육 시설 간 격차 해소 등을 설명하며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