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오늘(2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 후보와 합의한 공동선언이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이 후보와 합의한) 정치교체가 디딤돌이 돼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부동산 문제와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늘부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운동화 끈을 다시 묶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직 사퇴는) 저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이 후보와의 합의가 '기득권 정치 타파'의 불씨가 돼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깜짝 회동을 하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정부 출범 1년 내 '제 7공화국 개헌안' 제출 ▲개헌안에 분권형 대통령제와 책임총리제 포함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부동산·교육 정책 전담 독립 의사결정 기구 설치 ▲인수위 산하에 '공통공약추진위원회' 운영 ▲두 후보 파트너로서 '국민통합정부' 구성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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