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가 동결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1년 3개월 동안 연 0.5%로 유지해온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11월, 올해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0.75%포인트가 인상된 뒤, 이번에는 동결됐다.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사상 최대인 17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되었지만,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달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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