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두 민주당 전직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이 출격했다. 공화당 상대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나 홀로 유세에 나섰다.2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뉴욕 맨해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리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바이든 캠프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약 2500만달러(약 337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단일 정치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 열세 등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재판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AP 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이 26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4건의 형사 기소와 다양한 민사소송에 직면해 눈덩이처럼 불어난 법률 비용의 압박을 받아왔던 그로서는 숨통이 트였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 가족회사 트럼프그룹의 자산 가치를 부풀려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에 관한 민사 재판에서도 공탁금을 대폭 낮추는 데 성공했다.트루스소셜의 모회사
오차범위에 가까운 차이의 각축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가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더욱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버드대 캡스-해리스 여론조사 결과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양자 중 누굴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바이든 44%, 트럼프 47%가 나왔다. 9%는 ‘잘 모르겠다’였다. 이는 한 달 전 조사에서는 각각 42%, 48%였던 수치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한 9%에 ‘그래도 선택해야 한다면 누굴 택하느냐’
미국과 일본이 다음 달 10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에 따른 정상회담에서 주일미군사령부 격상을 추진하면서 미일 군사 통합이 크게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주둔 미군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주일미군의 지휘 통제 기능을 강화해 유사시 일본 자위대와 합동작전에 나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게 주요 개편 방향이다. 이미 3대 안보문서 개정으로 반격 능력을 보유하게 된 일본이 미군의 후방기지 역할을 넘어 중국에 대한 군사 견제를 위한 야전사령부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中
2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가자 지구 휴전 촉구안이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통과된 직후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역사적 의미가 깊다”며 발언하고 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을 포함해 비상임 이사국 10곳이 작성한 결의안이다. 비상임이사국이 공동 발의해 채택된 것은 안보리 역사상 처음이다.25일(현지시간) 오전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공식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및 러시아의 대치, 미국의 이스라엘
[솔트레이크·베드민스터=AP/뉴시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사람은 3월 23일의 루이지애나주 프라이머리에서도 승리해 대선후보로 확실한 위치를 굳혔다. 2024.03. 25. [워싱턴=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23일 실시된 루이지애나주의 민주당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해 이미 당후보로 확정된 후에도 추가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바이든대통령은 이 날 미주리주의 민주당 프라이머리에도 모습을 나타냈지만, 이 곳의 투표 결과는 다음 주에나
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총격뒤 방화 공연장을 빠져나오며 불까지 질러 더 큰 피해로 이어졌다. 사진 출처 모스크바=신화 뉴시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대통령실)에서 불과 20km 떨어진 ‘크로쿠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22일(현지 시간) 무차별 총격 테러가 벌어져 최소 137명이 숨졌다.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분파인 ‘IS-K’(호라산)는 테러 직후 배후를 자처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별다른 정황 공개 없이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 쪽으로 도주하려 했다”면서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장했다.금요
22일(현지 시각)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대형 콘서트장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대형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현재까지 133명이 숨진 가운데 현장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당시 7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모인 러시아 유명 록밴드 ‘피크닉’의 콘서트장에 들이닥친 테러범들은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했고, 콘서트를 보러온 관객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은 탈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생생히 증언했다. 이번
[하르키우=AP/뉴시스]지난 22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변전소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불타고 있다. 133명이 숨지는 20년 만에 최악의 테러 공격을 당한 러시아가 하루 만인 24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일어났고, 우크라이나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4.03.24.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133명이 숨지는 20년 만에 최악의 테러 공격을 당한 러시아가 하루 만인 24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
자신이 암투병을 하고 있다고 밝히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42).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인스타그램 캡처복부 수술을 마치고 각종 루머에 휩싸였던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42)이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왕세자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월 런던에서 중요한 복부 수술을 받았고 당시 암은 아닌 것으로 여겨졌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지난 1월 16일 왕세자빈은 런던의 한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2주간 입원한 뒤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러시아 소방관들이 크로커스 시청 콘서트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최대 5명의 총격범이 모스크바 지역의 크로커스 시청을 공격했다고 러시아 긴급 구조대가 밝혔다. 러시아 정보기관 FSB는 이번 테러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에 있는 대형 공연장 건물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발생해 4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AP·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
해양영토 주권수호 다짐하는 독도경비함. 사진 동해해경정부는 22일 검정 통과된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답습하고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기술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이날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중학교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외교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브뤼셀=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오른쪽) 유엔 사무총장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1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4.03.22.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럽연합(EU)에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 같은 잣대를 적용하라고 강조했다.21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EU 정상회의에 게스트로 참석해 "국제 인도주의법의 기본 원칙은 민간인 보호다. 우리(EU 지도자)는 가자
일본 도쿄의 거리. 로이터=연합뉴스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 일본 전역에서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해 주의가 필요하다.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복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들어 1~2월 사이 일본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확진 사례가 총 378건으로 집계됐다. 일본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된다. 연쇄상구균은 비말, 신체 접촉, 손발 상처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자는 고열, 인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새벽 대선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모스크바 선거운동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3.1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관련 신규 대러 제재에 합의했다.1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나발니 살해에 책임 있는 러시아 개인 및 단체 30명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8일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악용돼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메시지를 내놨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에서 "올해 세계 각국에서 중요한 선거가 예정돼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대선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 있는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연설하고 있다. 사상 최고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한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 승리로 러시아는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17일(현지시각)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87.3% 득표율로 압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도 90% 안팎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서울=뉴시스] 북한이 18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2월 중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한달여 만에 무력도발을 재개한 것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박준호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3발이 발사돼 모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쪽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고 NHK 등이 18일 보도했다.방위성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44분께 북한 서안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2발이 발사됐다.그 약 40분 뒤인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앞에 모인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3.12.25.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즉위 11주년을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신학생 시절 삼촌 결혼식에서 만난 한 여인에게 매료됐다"고 고백했다.16일(현지시간) 바티칸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된 회고록의 내용 중 일부에 따르면 교황은 "그녀는 너무 아름답고 영리해 머리가 핑 돌 정도였다"며 "일주일 동안 그 모습이 계속 떠올라 기도하기가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국방부에서 주례 각료회의를 여는 모습. 2024.03.1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가자지구 전쟁이 만 5개월을 넘긴 가운데, 인도주의적 위기와 인질 문제로 국내외 비판을 받아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면초가에 몰렸다.지지부진한 인질 협상으로 거센 내부 비판 여론에 직면한 상황에 우방 미국에서도 사퇴 목소리가 나오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향후 거취가 가자지구 전쟁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미